상대방 얼굴이 두개로 보이는 꿈
게시 수정
이 꿈, 한 줄 요약
상대방의 얼굴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광경은 그 사람의 이중적 성정과 앞뒤가 다른 태도를 경계하라는 흉몽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얼굴은 예로부터 그 사람의 인격과 진심이 드러나는 자리로 여겨졌기에, 하나여야 할 얼굴이 둘로 나뉘어 보이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속에 감춘 마음이 어긋나 있음을 가리킵니다. 두 얼굴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면 상대가 두 마음을 동시에 품고 상황에 따라 번갈아 내보이는 형상이며, 하나가 흐릿하고 하나가 또렷했다면 감춘 쪽이 곧 드러날 조짐으로 봅니다. 웃는 얼굴과 굳은 얼굴이 함께 있었다면 호의 뒤에 계산이 숨어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고, 두 얼굴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다면 상대의 말과 행동이 따로 논다는 뜻으로 새깁니다. 얼굴빛이 어둡거나 검게 물들어 있었다면 손해나 배신의 기운이 짙고, 낯선 이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면 아직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인물이 주변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가까운 사람의 태도가 일관되지 않아 마음속에 의심이 쌓였을 때 이런 형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적으로는 상대에 대해 품고 있던 좋은 인상과 최근 겪은 실망이 하나로 통합되지 못한 채 분열된 상태를 꿈이 시각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상황에 따라 다른 얼굴을 쓰고 있다는 자각이 상대에게 투사되어 나타나기도 하므로, 관계뿐 아니라 스스로의 태도도 함께 돌아볼 대목입니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결정을 미루고 있는 초조함도 이 꿈에 담깁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상대의 말보다 반복되는 행동을 기준으로 삼아 판단하시고, 한두 번의 호의로 성급하게 마음을 열지 않도록 속도를 늦추시기 바랍니다. 금전이나 보증, 공동 명의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약속은 잠시 보류하고, 중요한 합의는 반드시 문서나 기록으로 남겨 두시기 바랍니다. 다만 의심만으로 관계를 단절하기보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정중하고 구체적으로 물어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편이 현명한 대응이 됩니다. 판단이 흔들릴 때는 이해관계가 없는 제삼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시각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종합 풀이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믿었다가 뒤늦게 곤란을 겪을 수 있음을 미리 일러 주는 경계의 꿈으로 새깁니다. 상대의 두 얼굴을 미리 알아본다는 것은 그만큼 대비할 시간을 얻었다는 뜻이기도 하니, 놀라기보다 관찰의 눈을 기르고 거리를 조절하는 지혜로 삼으시면 흉함이 크게 덜어진다고 봅니다. 사람을 완전히 등지지도, 전부를 내주지도 않는 중간의 자리를 지키는 태도가 이 시기의 화를 막아 준다고 풀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