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어떤 사람과 나누어 가지는 꿈

흉몽

이 꿈, 한 줄 요약

한 송이 혹은 한 다발의 꽃을 다른 사람과 갈라 나누어 가지는 꿈은 배우자나 연인과의 이별, 혹은 이성 문제로 인한 풍파를 예고하는 흉몽으로 읽어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꽃은 예로부터 애정·인연·여성·명예를 상징하는 대표적 표상이며, 온전한 한 묶음일 때 비로소 온전한 인연을 뜻한다고 보아 왔습니다. 그런 꽃을 둘로 쪼개어 나누는 행위는 하나였던 것이 둘이 되는 분리의 형상이므로, 한 몸처럼 여겨지던 관계가 갈라서는 조짐으로 해석해 왔습니다. 특히 나누어 준 상대가 낯선 이성이라면 삼각관계나 제삼자의 개입으로 인한 분란이 생길 수 있고, 상대가 동성이거나 친구라면 인연을 두고 다투게 되거나 남의 입방아에 오르는 일이 따를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이 더 적은 몫을 가졌다면 손해와 억울함이, 상대가 억지로 빼앗아 갔다면 빼앗김의 아픔이 강하게 드러나는 꿈으로 여겨집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관계 안에서 자신의 자리가 온전하지 않다는 불안, 즉 누군가와 애정이나 관심을 나눠 갖고 있다는 감각이 꿈의 형상으로 떠오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런 분할의 이미지는 마음속에서 이미 감지하고 있으나 말로 꺼내지 못한 균열을 시각화한 것으로, 의심·서운함·상실에 대한 예감이 뒤엉킨 상태를 반영합니다. 시든 꽃이나 색이 바랜 꽃을 나누었다면 이미 식어 버린 애정에 대한 자각이, 붉고 탐스러운 꽃이었다면 여전히 미련이 남아 있음을 드러낸다고 봅니다. 꿈을 꾼 뒤 마음이 유독 무거웠다면 감정의 소모가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로 읽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분간은 이성 관계에서 오해를 살 만한 처신을 삼가고, 사소한 연락이나 만남도 상대가 알 수 있도록 투명하게 두시기를 권합니다. 다툼이 벌어지면 그 자리에서 결론을 내려 하지 말고 하루 정도 시간을 두었다가 감정이 가라앉은 뒤 대화를 이어 가는 방식이 파국을 막아 줍니다.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은 다음 "내가 이해한 바가 맞는지" 되물어 확인하는 습관은 불필요한 확전을 줄여 줍니다. 홀로 감당하기 버거울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나 상담 전문가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방법도 고려해 보십시오.

종합 풀이

갈라진 꽃의 형상은 관계에 이미 실금이 가 있으니 살펴보라는 경고로 새기시면 됩니다. 흉몽이라 하여 이별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미리 알아차린 사람은 대비할 여지를 얻는 법입니다. 말을 아끼고 처신을 단정히 하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을 보낸다면, 풍파의 폭을 크게 줄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