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물감 등으로 인해 더럽혀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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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얼굴이 물감이나 오물로 더럽혀지는 꿈은 아랫사람의 실수와 처신으로 인해 자신의 체면과 평판이 함께 훼손되는 곤란을 겪게 되리라 풀이합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얼굴은 예로부터 그 사람의 신분과 명예, 세상을 향해 드러내는 이름 자체를 뜻하는 자리로 여겨졌습니다. 그러한 얼굴이 스스로 씻은 것이 아니라 바깥에서 묻어온 물감이나 흙, 검댕으로 더럽혀졌다면 자신의 잘못이 아닌 타인의 허물이 옮겨 붙는 형국으로 봅니다. 특히 물감처럼 잘 지워지지 않고 색이 진하게 배는 물질일수록 한 번의 실수가 오래 회자되며 뒷말이 길어지는 일을 암시합니다. 검거나 붉은 얼룩은 구설과 시비가 따르는 일로, 여러 색이 뒤엉킨 얼룩은 여러 사람이 얽힌 복잡한 문제로 갈라 보며, 얼룩이 이마나 뺨 등 눈에 잘 띄는 자리에 크게 번져 있을수록 파장이 공개적임을 시사합니다. 반대로 얼룩이 작고 옷깃에만 튀었거나 곧 닦아냈다면 사안이 경미하게 마무리될 여지를 남깁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사람을 부리거나 이끄는 자리에 있으면서 "내가 책임져야 하는데 내 손으로 통제할 수는 없다"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을 때 자주 찾아오는 꿈으로 여겨집니다. 심리학적으로 얼굴은 자아상과 사회적 인상이 응축된 이미지여서, 그것이 훼손되는 장면은 평판이 손상될까 하는 불안이 밤에 형상을 얻은 결과로 봅니다. 최근 후배나 부하의 보고가 미덥지 않았거나, 남의 뒤치다꺼리를 떠맡은 기억이 마음에 앙금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 신경이 곤두선 시기이기도 하여, 사소한 지적에도 과민해지기 쉬운 상태로 읽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랫사람에게 맡긴 일 가운데 기한이 임박했거나 외부에 공개될 사안부터 골라 진행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두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시는 말로만 끝내지 말고 요점을 기록으로 남겨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 두시고, 문제가 드러났을 때는 감정적으로 질책하기보다 사실 관계를 먼저 정리한 뒤 수습 순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구설이 돈다면 해명을 서두르기보다 침묵을 지키며 실제 결과로 증명하는 편이 얼룩을 지우는 빠른 길로 봅니다. 평소 술자리나 단체 대화방에서 남의 흠을 옮기는 자리에는 발을 들이지 않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종합 풀이
남의 허물이 내 이름에 묻는 시기임을 알리는 신호이니, 사람을 믿되 일은 점검한다는 원칙을 세워 두시기 바랍니다. 얼룩은 씻으면 지워지듯 이번 곤경도 시일이 지나면 정리되지만, 그 사이 감정을 앞세워 대응하면 오히려 자국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관리와 소통을 촘촘히 하고 처신을 단정히 하여 스스로 흠 잡힐 여지를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액을 줄여 갈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