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가 속옷가게에 들러 자신의 속옷을 여러벌 사서 주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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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친정어머니가 속옷가게에서 여러 벌의 속옷을 사서 건네주는 꿈은 딸이 아들 못지않은 활동력과 넓은 활동 반경을 얻게 되는 길몽으로 봅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속옷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몸을 감싸는 물건이라, 예로부터 사람의 속마음·기본 자산·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뜻하는 물건으로 읽어 왔습니다. 그것을 한 벌이 아니라 여러 벌 마련해 준다는 것은 하루 이틀의 도움이 아니라 두고두고 갈아입을 만큼 넉넉한 밑천이 마련된다는 뜻이니, 활동 무대가 여러 갈래로 벌어질 조짐으로 봅니다. 특히 어머니는 근본과 뿌리를 상징하는 인물이라, 그 손을 거쳐 받은 물건은 집안의 기운이 딸에게 옮겨 붙는 형태로 해석합니다. 옛 해몽에서 "딸이나 아들 같다"는 말을 붙인 까닭도, 안에 머무는 몫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일을 벌이는 몫이 주어진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꿈을 꾼 사람의 마음속에는 스스로의 역량을 시험해 보고 싶은 욕구와, 뒤를 받쳐 줄 안전망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자리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심리학적으로 속옷은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자아, 즉 남에게 평가받지 않는 영역의 자기 이미지에 해당하는데, 그것을 어머니가 골라 준다는 장면은 원가족에게서 받은 정서적 기반이 여전히 든든하다는 감각의 표현으로 읽힙니다. 어머니와 실제 관계가 편치 않았던 분이라도 이런 꿈을 꾸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화해나 인정에 대한 갈망이 보상의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봅니다. 어느 쪽이든 위축이 아니라 확장의 방향을 가리키는 심상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받은 속옷의 수만큼 일이 갈래를 친다고 보므로, 지금 미뤄 둔 계획 가운데 두세 가지를 실제 일정표에 옮겨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새 옷은 입어야 제 것이 되듯, 배운 것이나 자격은 실제로 써먹을 자리를 만들어야 꿈의 기운이 살아납니다. 어머니나 손위 여성 어른과 짧게라도 통화하며 근황을 나누면 뜻밖의 정보나 인맥이 열리는 일이 있으니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밑천이 넉넉하다는 신호를 과신해 무리한 확장을 벌이기보다, 감당할 수 있는 규모부터 차근히 늘려 가시길 권합니다.
종합 풀이
어머니의 손에서 시작해 딸의 몸을 감싸는 데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라, 뿌리에서 올라온 기운이 바깥 활동으로 뻗어 나가는 좋은 짜임의 꿈으로 판단합니다. 밝고 새것인 속옷을 받았다면 새 출발이나 새 인연이 붙는 조짐이고, 여러 색이 섞여 있었다면 서로 다른 성격의 일이 동시에 들어올 징후로 갈라 봅니다. 받아 들고 기뻤던 감정이 남아 있다면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도 좋은 시기이니, 스스로의 활동 반경을 좁히지 말고 넓게 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