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서랍속에 모과 서너개가 들어있는 꿈

길몽

이 꿈, 한 줄 요약

책상 서랍 속에 모과 서너 개가 들어 있는 꿈은 예상 밖의 짭짤한 용돈이나 부수입이 들어와 하루 종일 흐뭇한 기분에 잠기게 되는 길몽으로 풀이합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모과는 예로부터 향은 짙되 겉모양은 투박하여 "못생겨도 쓸모 있는 열매"로 여겨졌고, 약재이자 향기 나는 귀물로 방 안이나 서랍에 두고 아꼈던 과실입니다. 그런 모과가 책상 서랍이라는 사적이고 은밀한 공간에서 나온다는 것은,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익어 온 재물과 결실이 마침내 손에 들어옴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특히 서랍은 개인의 몫으로 따로 챙겨 둔 것을 담는 자리이므로, 크게 벌리는 사업 자금보다는 용돈·상여·사례금처럼 오롯이 자신이 쓸 수 있는 돈으로 나타나기 쉽다고 여겨집니다. 서너 개라는 적당한 수 또한 넘치지 않되 부족하지도 않은, 알맞은 복록의 크기를 일러 준다고 하겠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꿈의 정황을 뜯어보면 상황에 따라 결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모과가 노랗게 잘 익고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면 기다리던 대가가 무르익어 곧 형태를 갖춘다는 뜻으로, 아직 푸르고 단단했다면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기다릴 때 값이 오른다는 뜻으로 새깁니다. 서랍을 열자마자 반가움이 앞섰다면 마음속에 이미 좋은 예감이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이며, 누가 넣어 두었는지 몰라 의아했다면 뜻밖의 인연이나 잊고 있던 몫에서 이득이 온다고 봅니다. 심리학의 눈으로 보면 서랍은 자기 내면의 저장고에 해당하여, 스스로도 미처 헤아리지 못한 자원과 노력의 축적을 확인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들어온 돈을 곧바로 흩뜨리기보다 일부는 따로 떼어 이름을 붙여 두면 기쁨이 오래갑니다. 모과가 향으로 값을 하듯, 작더라도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데 한몫을 쓰고 나머지는 저축이나 미뤄 두었던 정비에 돌리는 배분이 어울립니다. 꿈에 모과를 넣어 준 사람이 떠오른다면 그 인물이나 그와 닮은 주변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건네 보시고, 떠오르지 않는다면 최근 마무리한 일의 뒷정리나 미청구 항목을 한 번 훑어보시길 권합니다. 향기를 맡는 꿈이었다면 성과를 남에게 알리는 일에도 인색하지 않을 때 다음 몫이 따라온다고 새기면 됩니다.

종합 풀이

서랍 속 모과 서너 개는 요란하지 않으나 손에 잡히는 복, 곧 몸에 밴 성실이 뒤늦게 값을 치러 주는 자리라 하겠습니다. 재물의 규모보다 그것이 가져다주는 하루치의 홀가분함과 자신감이 더 큰 소득이니, 그 기운을 붙잡아 다음 일의 첫걸음으로 이어 가시면 흐름이 길게 뻗어 나가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