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어머니가 여러 아이를 돌보고 있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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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어머니가 여러 아이를 함께 돌보는 장면은 남의 일과 말이 나에게 몰려들어 구설수나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흉몽으로 풀이합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어머니는 예로부터 나를 낳고 감싸는 근원이자 가문과 집안의 기운을 대신하는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아이는 아직 여물지 않은 일거리와 남의 사정을 뜻합니다. 그런 어머니가 내 아이가 아닌 여럿을 한꺼번에 품고 있다는 것은 집안의 기운이 바깥일에 나뉘어 흩어지는 형국이어서, 정작 나에게 돌아와야 할 보호가 얇아진 상태를 나타냅니다. 아이가 많을수록 얽히는 사람의 수가 늘고, 아이들이 울거나 서로 다투는 모습이었다면 시비와 말썽이 겹쳐 일어날 조짐으로 봅니다. 반대로 아이들이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면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잠복된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새깁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누군가의 부탁이나 하소연을 거절하지 못해 떠안은 일이 이미 여럿 쌓여 있고, 그 무게가 꿈속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빌려 나타난 것으로 여겨집니다. 심리학의 관점에서 어머니상은 자기 안의 돌봄 본능이 투사된 형상이기도 하여, 정작 자기를 돌보지 못한 채 타인의 사정에 감정을 소모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어머니의 표정이 지치고 어두웠다면 책임감이 이미 한계에 닿았다는 자각이고, 태연했다면 문제의 크기를 스스로 과소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 중 낯선 얼굴이 섞여 있었다면 예상 밖의 인물로부터 말이 번져 나올까 하는 불안이 깔려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분간은 남의 집안일, 직장 동료의 갈등, 지인 사이의 다툼에 중재자로 나서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듣기만 하는 자세를 권합니다. 부탁을 받을 때는 즉답을 피하고 하루를 넘겨 답하되, 맡기로 한 일은 범위와 기한을 말로 분명히 정해 두면 뒷말이 줄어듭니다. 전해 들은 이야기를 옮기지 말고, 문자나 단체 대화방에 남는 기록은 감정이 실린 표현을 덜어내고 사실만 적어 두시기 바랍니다. 이미 구설이 시작되었다면 해명을 서두르기보다 시간을 두고 행동으로 보여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종합 풀이
경고로서의 성격이 뚜렷한 꿈이니, 흉조 자체를 두려워하기보다 감당할 수 있는 몫과 그렇지 않은 몫을 가려내는 계기로 삼으시길 권합니다. 벌여 놓은 일과 관계를 하나씩 정리해 나가면 말이 옮겨 붙을 자리가 줄어들고, 사건이 커지기 전에 잦아드는 흐름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봅니다. 어머니가 대신 짊어진 짐을 내가 도로 가져와 덜어내는 태도가 이 꿈에 대한 가장 온당한 응답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