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가시가 돋친 꿈

흉몽

이 꿈, 한 줄 요약

입안에 가시가 돋친 꿈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나 껄끄러운 인물이 찾아들어 평온이 흐트러질 조짐으로 해석해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입은 예로부터 말이 드나드는 문이자 사람을 맞이하고 음식을 받아들이는 통로로 여겨졌습니다. 그 통로에 가시가 돋았다는 것은 들어오는 것마다 상처를 남긴다는 뜻이므로, 반갑지 않은 방문객이나 듣기 거북한 말이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형국으로 봅니다. 가시가 잘고 촘촘하면 자잘한 잔소리나 사소한 방해가 잇따르는 조짐이며, 굵고 길게 박혀 있으면 한 사람이 오래 머물며 성가시게 굴 일이 생긴다고 새깁니다. 가시에서 피가 배어 나오면 금전이나 체면에 실질적 손실이 따를 수 있고, 가시를 뽑아내려다 더 깊이 박히는 장면은 서둘러 내치려 할수록 일이 꼬인다는 경계로 읽힙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 혹은 이미 내뱉은 말이 스스로를 찌르고 있는 상태가 몸의 감각으로 옮겨온 꿈으로 여겨집니다. 심리학적으로 구강은 표현과 수용의 기관이라, 그곳의 통증은 누군가를 받아들이기 싫은데 거절할 명분이 없어 억지로 감내하고 있는 처지를 반영하곤 합니다. 최근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거나, 오랜만에 연락 온 사람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면 그 긴장이 그대로 상에 맺힌 셈입니다. 방어 태세가 지나치게 곤두선 나머지, 실제로는 호의를 품고 다가오는 사람까지 가시로 밀어낼 수 있으니 이 점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분간은 초대와 약속을 늘리기보다 줄이는 쪽으로 잡고, 누가 찾아오겠다고 하면 시간과 용건을 미리 명확히 정해 두시기 바랍니다. 돈을 빌려 달라거나 보증을 서 달라는 부탁, 급하게 결정을 요구하는 제안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서 답하지 말고 하루를 넘겨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 보십시오. 거절할 때는 이유를 길게 늘어놓기보다 "지금은 어렵습니다" 정도로 짧고 부드럽게 끊는 편이 오히려 뒤탈을 줄입니다. 이미 껄끄러워진 관계라면 문자나 메일처럼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소통해 오해의 여지를 좁혀 두시길 권합니다.

종합 풀이

불청객이나 곤란한 요구가 예고 없이 찾아들 수 있는 시기로 읽히므로, 마음의 문턱을 조금 높여 두고 지내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만 가시는 안에서 돋아난 것이니, 나를 찌르는 원인의 일부가 스스로 거절하지 못하는 습관에 있지는 않은지도 함께 돌아볼 만합니다. 미리 선을 그어 두고 침착하게 응대한다면 소란은 잠시 지나가는 바람에 그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