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난 뒤 기분이 나빴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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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영화를 보고 난 뒤 기분이 나빴던 꿈은 머지않아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이 다가올 수 있음을 미리 일러 주는 흉몽으로 봅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영화는 남이 만들어 놓은 이야기를 앉아서 바라보는 일이므로, 옛 해몽에서는 자신이 직접 주도하지 못하고 남의 뜻에 끌려가는 처지를 빗대어 보았습니다. 그 관람의 끝맛이 불쾌했다면 지켜보기만 하다가 손해나 오해를 떠안게 되는 흐름을 상징한다고 여겨집니다. 화면이 어둡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면 정보가 가려진 채 일이 진행되는 정황을,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면 사람 사이의 다툼이나 구설을, 내용이 지루해 도중에 나왔다면 공들인 일이 흐지부지되는 국면을 각각 암시하는 것으로 봅니다. 혼자 보았다면 개인적인 실망을, 누군가와 함께 보다 기분이 상했다면 그 상대 혹은 그와 비슷한 위치의 사람과 얽힌 마찰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현실에서 통제할 수 없는 사안을 지켜보기만 하는 무력감이 영화라는 형태로 옮겨진 것으로 해석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낮 동안 삼켜 두었던 불쾌감이나 실망이 잠 속에서 이야기의 옷을 입고 되살아난 것이며, 관람 후의 찝찝함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감정의 잔여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질까 하는 경계심, 남의 결정에 내 몫이 좌우된다는 답답함이 함께 깔려 있는 상태로 여겨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진행 중인 일 가운데 남에게 맡겨 둔 채 확인을 미룬 부분이 있는지 하나씩 짚어 보고, 구두로만 오간 약속은 문서나 기록으로 남겨 두시기 바랍니다. 감정이 격해질 만한 자리에서는 즉답을 피하고 하루쯤 시간을 두고 답하는 습관이 마찰을 크게 줄여 줍니다. 새로운 계약이나 큰 지출, 낯선 사람의 권유는 잠시 미루어 두시고, 깨어난 뒤에는 꿈에서 느낀 감정을 짧게 적어 두면 마음의 응어리가 한결 가라앉습니다.
종합 풀이
불운이 정해졌다기보다, 방심하면 손해를 볼 자리가 있으니 미리 살펴보라는 신호로 읽는 편이 온당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사실을 확인하며 처신한다면 흉조의 기운은 상당 부분 흩어지고, 오히려 사람과 일을 가려 볼 안목을 얻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