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이나 프로펠러가 여러개 달린 큰 비행기가 바다에 착륙한 것을 본 꿈

흉몽

이 꿈, 한 줄 요약

큰 비행기가 바다에 내려앉는 광경은 크게 벌인 사업이나 조직의 해외 진출이 뜻밖의 손실과 부채로 이어질 조짐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여러 개의 엔진과 프로펠러를 단 대형 비행기는 규모가 크고 동력원이 여럿인 조직, 즉 여러 사람의 자금과 인력이 얽힌 기관이나 단체를 상징합니다. 하늘이 본래의 활동 무대라면 바다는 그 무대를 벗어난 낯선 영역이며, 활주로가 아닌 물 위에 내려앉는다는 것은 예정된 목적지가 아닌 곳에 발이 묶임을 뜻합니다. 옛 해몽에서 물은 재물의 흐름이자 동시에 재물이 빠져나가는 통로로 보았으니, 물 위에 기체가 얹히는 형상은 자산이 잠기고 회수가 더뎌지는 국면으로 여겨집니다. 바다 건너에 내려앉는 대목은 그 손실이 국내가 아니라 해외 진출과 얽혀 발생함을 지목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크게 벌여 놓은 일의 회수 시점이 보이지 않아 속으로 계산을 거듭하고 계신 상태로 봅니다. 엔진이 여럿이라는 것은 책임과 이해관계가 분산되어 있다는 뜻이라, 결정을 함께 내려야 할 사람이 많아 방향을 틀기 어렵다는 답답함도 겹쳐 있습니다. 착륙 자체가 부드러웠는지 요란했는지가 심리의 온도를 말해 주는데, 기체가 조용히 떠 있었다면 아직 수습의 여지를 스스로 인정하는 마음이고, 물보라가 크게 일거나 기체가 기울었다면 이미 손실을 감지하고도 인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로 읽힙니다. 파도가 거칠고 물빛이 검었다면 불안이 상당히 깊어진 신호로 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은 새로 벌이기보다 벌여 둔 것을 정리하는 시기이니, 해외와 연결된 계약과 지출 항목을 한 줄씩 다시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회수 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약속, 구두로만 오간 합의, 환경이 다른 곳에서 관행에 기대어 진행한 부분부터 문서로 확정해 두시면 좋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결정하는 구조라면 손실 한도를 미리 정해 두고 그 선을 넘으면 자동으로 멈추는 규칙을 합의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규모를 키우자는 제안이 들어와도 이번 국면에서는 한 박자 늦추어 응답하시기 바랍니다.

종합 풀이

경로를 잘못 잡은 큰 배가 아니라 내려앉을 곳을 잘못 고른 큰 비행기의 형상이니, 사업의 뜻 자체가 그른 것이 아니라 시기와 장소가 어긋난 것으로 풀이합니다. 기체가 물 위에 뜬 채 부서지지 않았다면 손실은 있으나 회생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보며, 손실을 빨리 인정하고 규모를 줄이는 쪽이 결국 손실을 줄이는 길이 됩니다. 지금 흘려보낸 물은 다시 모을 수 있으니, 무리한 확장을 접고 발판을 다지는 데 힘을 쓰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