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소변을 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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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서서 소변을 보는 꿈은 마음먹은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중간에서 막히는 답답한 시기를 알리는 흉몽으로 봅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우리 옛 해몽에서 소변은 몸 안에 쌓인 것을 밖으로 내보내는 행위이므로 재물의 유출이나 기운의 소모와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앉지 않고 선 자세로 보는 모습은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서두르는 형상이라 하여, 뿌리내리지 못한 계획이나 안정을 얻지 못한 처지를 나타낸다고 봅니다. 소변 줄기가 가늘거나 끊기고 잘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면 일의 진행이 여러 번 지체되는 정황을 암시하며, 옷이나 신발에 튀어 곤란해졌다면 남 보기 부끄러운 실수나 체면의 손상이 따를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오가는 길가나 남의 집 앞처럼 부적절한 장소에서 보았다면 처신이 구설에 오를 소지를 경계하는 신호로 해석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간절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음에도 자금, 시간, 사람 관계 같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가 그대로 비친 것으로 봅니다.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배설이 원활하지 않은 꿈은 억눌린 감정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제때 표현하지 못한 긴장이 신체 감각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 설명되기도 합니다. 서 있는 자세는 언제든 자리를 떠야 할 것 같은 불안, 즉 지금의 위치가 임시적이라는 느낌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실제로 잠들기 전 과로했거나 마음이 조급했던 날 이런 꿈을 꾸는 경우가 잦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장 결판을 내려 하기보다 왜 막히는지를 종이에 적어 원인을 눈으로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벌여 놓은 일이 여럿이라면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잠시 미뤄 두어 힘이 새는 곳을 막는 편이 현명합니다. 금전 거래나 보증, 즉흥적인 투자성 결정은 이 시기를 넘긴 뒤로 미루시고, 말이 앞서지 않도록 약속의 범위를 줄여 두시면 구설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 수면과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되돌리는 작은 조정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종합 풀이
원하는 바가 손에 잡힐 듯하면서도 번번이 미끄러지는 정체기를 예고하는 꿈이지만, 이는 실패의 확정이 아니라 방식을 바꾸라는 신호로 읽는 편이 이롭습니다. 서두를수록 흘리는 것이 많아지는 때이니, 자리를 잡고 앉아 기반을 다시 다진다는 마음으로 임하시면 막힌 곳이 서서히 트일 것이라 봅니다. 조급함만 내려놓아도 흉의 기운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