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달린 노리개를 사니 여동생이 달라고 졸라대는 꿈

길몽

이 꿈, 한 줄 요약

보석 달린 노리개를 사는데 여동생이 탐내며 조르는 꿈은 넉넉한 살림 속에서 자라날 태아나 자녀가 남다른 미적 재능을 지니게 될 길한 조짐으로 봅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노리개는 본래 실용품이 아니라 아름다움 그 자체를 위해 몸에 다는 장신구로, 먹고사는 걱정을 넘어선 여유와 격식을 갖춘 집안의 형편을 상징합니다. 여기에 보석이 박혔다는 것은 그 여유가 겉치레에 그치지 않고 속이 단단한 재물임을 뜻하며, 옛사람들이 옥·금·산호의 빛깔을 저마다 다른 복으로 나누어 보았듯 색이 선명하고 여러 빛이 어우러진 노리개일수록 색채감각과 예술적 기질이 도드라진 딸을 얻는 태몽으로 여겨집니다. 값을 치르고 직접 샀다는 대목은 그 복이 우연히 굴러온 것이 아니라 자기 몫으로 정당하게 확보한 것임을 말해 주며, 여동생이 달라고 조르는 장면은 주변이 부러워할 만큼 귀한 것을 손에 넣었다는 뜻으로 봅니다. 만약 노리개를 끝내 내주지 않고 자신이 지녔다면 복이 온전히 본인과 그 자녀에게 머무는 형국이며, 흔쾌히 나누어 주었다면 그 재주가 집안 전체를 밝히고 형제간에 두루 덕이 퍼지는 모습으로 읽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가족을 향한 애착과 새로 맞이할 생명에 대한 기대가 밝고 화사한 형상으로 떠오른 것이니, 마음이 안정되어 있고 미래를 낙관하는 상태라 여겨집니다. 심리학의 관점에서 장신구를 고르고 사는 행위는 '내가 지키고 싶은 가치'를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골라내는 과정에 가까워, 아름다움과 개성을 소중히 여기는 본인의 성향이 자녀에 대한 기대에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동생의 조르는 모습에는 좋은 것을 혼자 갖는 데 대한 은근한 미안함, 혹은 형제자매와 견주어지던 기억이 함께 섞여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가 색연필과 물감을 마음껏 흩뜨려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결과물의 완성도보다 무엇을 보고 그렇게 칠했는지 이야기를 들어 주는 방식으로 호기심을 이어 가 보십시오. 미술관·공예 체험·자연 관찰처럼 눈으로 색과 형태를 실컷 담아 오는 나들이는 어린 시절의 감각을 넓혀 주는 좋은 자양분이 됩니다. 아들과 딸을 견주는 말은 재능이 자라는 흙을 마르게 하니 삼가고, 아이의 그림이나 만든 것을 날짜와 함께 모아 두면 성장의 결이 눈에 보이도록 남습니다. 여동생을 비롯한 가까운 친족과의 왕래도 소홀히 하지 마시고, 기쁜 소식이 있다면 먼저 나누어 인정을 두텁게 하시기 바랍니다.

종합 풀이

집안의 형편이 기울지 않고 자녀가 구김살 없이 자라날 바탕이 마련되었음을 알리는 꿈으로, 특히 딸아이의 예술적 자질이 일찍 드러날 수 있음을 귀띔해 준다고 봅니다. 다만 타고난 감각도 보아 주는 눈과 기다려 주는 시간이 있어야 꽃이 피는 법이니, 조급하게 성과를 재촉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도록 곁을 지켜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형제자매와 나누고 아끼는 마음이 함께한다면 이 복은 한 사람에 머물지 않고 집안 전체의 화목으로 넓어지리라 풀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