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의 냄새를 맡았는데 역겹다고 생각한 꿈

흉몽

이 꿈, 한 줄 요약

대변의 냄새에 역겨움을 느낀 꿈은 가까운 사람의 불쾌한 언행이나 뒷모습을 목격하게 될 조짐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전통 해몽에서 대변은 재물과 복을 뜻하는 대표적 길상이지만, 그것을 손에 쥐거나 몸에 묻히지 않고 '냄새만 맡는' 경우는 실속 없이 부산물만 접하는 형국으로 보아 흉조로 갈라집니다. 더구나 역겹다는 감정까지 뚜렷했다면 재물의 기운은 남에게 돌아가고 자신에게는 그로 인한 뒷말과 불쾌감만 남는다고 여겨집니다. 냄새가 코를 찌를 만큼 강했다면 상대의 행실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일이며, 은근히 스며드는 정도였다면 오래 참아 온 누군가의 태도가 서서히 견디기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봅니다. 냄새의 출처를 찾다가 발견한 꿈이라면 소문이나 뒷조사를 통해 알고 싶지 않던 사실을 마주하게 될 암시로 읽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후각은 감정과 기억에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감각이어서, 꿈에서 냄새로 인한 혐오가 재현되었다는 것은 이성으로 정리되지 않은 반감이 몸의 차원에 쌓여 있음을 보여 줍니다. 겉으로는 예의를 지키며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상대의 이중적인 태도나 위선에 지쳐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도덕적 불쾌감은 흔히 자신에게도 비슷한 면이 있을 때 더 강해지므로, 남에게 향한 역겨움의 일부가 스스로에 대한 실망에서 비롯되었는지 살펴볼 여지가 있습니다. 오래 참아온 감정은 사소한 계기에 과하게 터지기 쉬우니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대목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장 마음이 상하는 말을 들어도 즉석에서 응수하기보다 하루를 넘겨 반응하는 습관을 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불쾌한 사람과는 완전히 끊기보다 만나는 횟수와 대화 주제를 줄이는 식으로 거리 조절을 하시고, 금전이나 보증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에는 이름을 함께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험담의 자리에 끼어 동조하는 순간 그 불쾌함이 자신에게 옮겨붙으니, 듣더라도 옮기지 않는 선에서 멈추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쌓인 감정은 일기나 산책, 믿을 만한 한 사람과의 대화처럼 안전한 통로로 흘려보내시길 권해 드립니다.

종합 풀이

가까운 관계에서 실망스러운 장면을 보게 되거나 이미 감지한 불편함이 표면으로 떠오르는 시기로 풀이합니다. 다만 냄새는 지나가는 것이지 몸에 배는 것이 아니듯, 남의 행실을 자신의 문제로 끌어안지만 않는다면 손실은 감정선에서 그친다고 봅니다. 판단은 늦추고 거리는 넓히며, 자신의 처신만큼은 흠잡을 데 없이 지켜 두시면 이 흉조는 오히려 사람을 가려 보는 안목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