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에 맞아도 조금도 아프지 않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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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화살에 맞고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꿈은 마땅히 아파야 할 일에 양심의 경보가 꺼져 있음을 알리는 흉몽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화살은 예로부터 갑작스럽게 날아드는 유혹, 몸을 관통하는 강렬한 욕망을 가리키는 물건으로 여겨졌습니다. 살을 뚫었다면 통증이 따르는 것이 순리인데 아프지 않다는 것은 감각이 마비되었다는 뜻이므로, 쾌락은 취하되 그 대가를 계산하지 않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화살의 색과 모양에 따라 결이 갈리는데, 붉은 화살은 정욕과 감정의 얽힘을, 검은 화살은 은밀한 관계에서 비롯될 구설을, 금빛으로 화려한 화살은 이익이나 지위를 미끼로 다가오는 유혹을 암시한다고 봅니다. 여러 대를 연달아 맞고도 태연했다면 이미 습관이 되어 무뎌졌다는 경고이며, 피가 전혀 흐르지 않았다면 그 무감각이 더욱 깊다고 풀이합니다. 활을 쏜 이가 아는 얼굴이었다면 가까운 관계에서 문제가 비롯되고,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면 스스로 키운 욕망이 되돌아온 것으로 해석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통증은 본래 몸을 지키기 위한 신호이니, 그것이 사라진 그림은 부인과 합리화라는 방어기제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비춥니다. 죄책감을 억누른다고 그것이 소멸하지는 않으며, 대개 이유 없는 불면이나 짜증, 특정 사람 앞에서의 회피 같은 형태로 옮겨 나타난다고 봅니다. 자극에 대한 역치가 높아져 예전에는 망설였을 선택을 별일 아닌 듯 넘기고 있는지 되짚어 볼 시점으로 여겨집니다. 비밀을 유지하는 데 쓰이는 긴장이 다른 일의 집중력을 갉아먹고 있을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마음이 끌리는 일이 있다면 결단을 최소 하루 미루고, 그 사실이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알려져도 감당할 수 있는지 조용히 자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스스로를 변호하는 말이 자꾸 길어진다면 그 자체가 신호이니, 변명 문장을 그대로 적어 두고 며칠 뒤 다시 읽어 보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금전이나 자리가 걸린 제안일수록 조건을 문서로 확인하고 제삼자의 눈을 빌리며, 상대가 서두르라고 재촉할 때는 한 걸음 물러서시기 바랍니다. 혼자 판단이 흐려질 때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사정을 털어놓아 균형을 되찾는 편이 안전합니다.
종합 풀이
쾌락 자체보다 대가를 느끼지 못하는 감각의 마비를 경계하라는 뜻이 담긴 꿈으로 풀이하며, 방치하면 관계와 평판에 뒤늦은 상처로 되돌아온다고 봅니다. 다만 흉몽은 이미 정해진 결과가 아니라 아직 늦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니, 지금 물러설 자리를 정해 두면 화살이 스치는 정도로 그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