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할 때 혀가 두꺼운 경우

흉몽

이 꿈, 한 줄 요약

입맞춤 중 상대의 혀가 유난히 두껍게 느껴지는 꿈은 세련되지 못하고 기교가 부족한 사람과 얽혀 답답함과 손해를 겪게 될 조짐이라는 것이 전통 해몽의 시각입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혀는 예로부터 말과 표현, 사람 사이를 오가는 정(情)의 통로를 상징해 왔습니다. 그 혀가 두껍고 둔중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통로가 막히고 정이 매끄럽게 흐르지 못한다는 뜻이니, 상대의 진심이 있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두께가 지나쳐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듯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면 상대의 미숙함이 나를 압박하는 형국으로 보아 흉의가 짙어지며, 반대로 두꺼워도 부드러웠다면 답답하긴 하나 견딜 만한 정도의 불편으로 여겨집니다. 혀의 빛깔이 검거나 잿빛으로 탁했다면 상대의 의도 자체를 살펴야 할 신호로 읽고, 혀가 갈라지거나 거칠었다면 말로 인한 다툼과 오해가 뒤따르는 조짐으로 새깁니다. 아는 사람과의 입맞춤이었다면 실제 그 인연에서 어긋남이 생기고, 얼굴 모를 상대였다면 앞으로 맺을 새 인연이나 새로 시작할 일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만나게 될 암시로 봅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바라던 상대나 일에서 기대한 만큼의 호흡이 나오지 않아 속으로 실망을 쌓아 두고 있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아도 입과 혀는 가장 원초적인 소통 기관이라, 이 부위가 둔하게 느껴지는 꿈은 관계 속에서 "내 말이 닿지 않는다"는 무력감이 형상으로 나타난 것이라 해석합니다. 상대를 이미 마음속으로 평가절하하면서도 관계는 끊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이거나, 반대로 내 쪽의 표현이 서툴러 오해받고 있음을 스스로 감지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 답답함이 오래 누적되면 사소한 계기로 감정이 터져 나오기 쉬우니, 지금의 불편함을 못 본 척 덮어 두지 않기를 권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분간은 새로운 인연을 서둘러 맺거나 처음 만난 이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는 처사를 미루시길 권합니다. 이미 얽힌 관계라면 기교나 눈치를 기대하지 말고, 원하는 바를 짧고 분명한 문장으로 말해 두는 편이 서로에게 이롭습니다. 상대의 서투름 때문에 화가 날 때는 그 자리에서 반응하기보다 하루를 넘긴 뒤 다시 말을 꺼내는 습관을 들이시고, 계약이나 약속처럼 뒤탈이 생길 만한 일은 구두 대신 기록으로 남겨 두시길 권합니다. 스스로의 말버릇도 한 번 점검해 보아, 상대에게 둔하게 느껴지는 쪽이 나는 아닌지 살펴보는 태도가 유익합니다.

종합 풀이

흉몽의 성격을 지녔으나, 파국을 알리는 꿈이라기보다 사람을 고르고 말을 다듬으라는 신호로 새기면 충분히 넘길 수 있는 흐름입니다. 기교가 없다는 것은 곧 다듬어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 상대에게 성숙을 요구하기 전에 내 기대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지혜가 요긴합니다. 답답함을 참기만 하지 말고 분명한 말로 풀어내신다면, 이 시기의 어긋남은 관계를 정리하고 다시 세우는 계기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