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 찻잔, 사발, 그릇 등을 습득하거나 새로 구입해 들이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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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그릇을 새로 얻거나 사들이는 꿈은 머지않아 술과 음식이 오가는 자리, 곧 사람과 정을 나누는 즐거운 접대와 연회가 찾아올 조짐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그릇은 무언가를 담아내는 물건이므로 예로부터 복(福)과 재물, 그리고 사람의 인연을 담는 기물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접시와 사발은 음식을, 찻잔은 손님과의 대화를 전제하는 그릇이라 혼자 쓰는 물건이 아니며, 이를 새로 들인다는 것은 함께 상을 받을 사람이 생긴다는 뜻으로 읽어 왔습니다. 그릇의 종류에 따라 결이 갈리는데, 반듯한 접시는 격식 있는 초대나 공식적인 자리를, 찻잔은 담소와 정담이 오가는 사적인 만남을, 큰 사발이나 대접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넉넉한 잔치를 암시한다고 봅니다. 여러 개를 한 벌로 갖추거나 짝을 맞춰 사들였다면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질 관계와 반복되는 왕래를 뜻하며, 흠 없이 반들거리고 빛깔 고운 그릇일수록 그 자리가 화기애애하고 뒤끝이 깨끗하다고 여겨집니다. 남에게서 받거나 주워 얻은 그릇은 뜻밖의 초대나 남이 베푸는 호의로, 값을 치르고 직접 산 그릇은 자신이 주최하거나 먼저 손을 내미는 자리로 나누어 새겨 볼 만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사람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내면의 상태가 그릇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봅니다. 심리학적으로 그릇은 자기 자신을 담는 용기(容器)의 이미지이기도 하여, 새 그릇을 들이는 장면은 새로운 관계나 역할을 받아들일 여유가 생겼음을 뜻한다고 해석합니다. 그동안 일과 의무에 매여 관계를 소홀히 했다면, 마음 한편에서 정을 나눌 자리를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그릇을 고르며 흡족했던 감정이 선명했다면 스스로에 대한 만족과 자신감이 회복되는 시기로 여겨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루어 두었던 연락처를 열어 한두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건네고, 날짜와 장소까지 정해 약속을 확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창한 자리를 준비하기보다 차 한 잔, 밥 한 끼처럼 부담 없는 규모로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초대를 받는 쪽이라면 사양하지 말고 응하시고, 사소한 답례나 감사 인사를 잊지 않으면 그 인연이 오래갑니다.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일정과 씀씀이를 미리 가늠해 두면 즐거움만 남길 수 있습니다.
종합 풀이
그릇을 들이는 장면은 곧 채워질 자리를 미리 마련하는 그림이니, 사람과 음식이 어우러지는 반가운 소식을 예고하는 좋은 조짐으로 봅니다. 받은 호의는 흘려보내지 말고 되갚고, 먼저 베푸는 쪽에 서 보면 인연의 폭이 한층 넓어집니다.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과 마주 앉는 시간이 이 시기의 가장 큰 복이 되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