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흉내와 곱사춤을 추는 꿈

흉몽

이 꿈, 한 줄 요약

장애인의 흉내를 내거나 곱사춤을 추는 광경을 보는 꿈은 하루 종일 이어지는 불쾌감과 눈살 찌푸릴 일, 남의 꼴불견을 지켜봐야 하는 난처한 자리를 예고하는 흉몽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남의 몸짓을 우스꽝스럽게 흉내 내는 행위는 예로부터 남을 낮추어 웃음거리로 삼는 마음, 곧 경박함과 조롱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곱사춤처럼 몸을 뒤틀어 추는 춤은 바르지 못한 형상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겉은 흥겨워 보여도 속은 어그러진 일·비틀린 인간관계를 암시한다고 봅니다. 흉내를 내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었다면 스스로 체면을 잃거나 실언으로 구설에 오를 조짐으로, 남이 그 짓을 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면 남의 추태에 휘말려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는 자리로 갈라 풀이합니다. 여럿이 둘러서서 손뼉 치며 웃는 광경이었다면 여론이 한쪽으로 쏠려 누군가가 부당하게 몰리는 상황을, 텅 빈 자리에서 혼자 춤추는 모습이었다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헛된 애씀을 뜻한다고 새깁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꼴불견을 보고도 말리지 못한 채 지켜보는 장면은, 부당하다고 느끼면서도 입을 열지 못하는 눌린 감정이 밤에 형상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여겨집니다. 심리학적으로는 낮 동안 억눌린 짜증과 불쾌감이 왜곡되고 과장된 신체 이미지로 변형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최근 누군가의 무례한 말이나 경솔한 농담에 상처받은 기억이 잔상처럼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깨어난 뒤에도 개운치 않고 종일 신경이 곤두선다면, 그만큼 감정의 찌꺼기가 정리되지 못한 상태로 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꿈을 꾼 날은 술자리, 시끄러운 모임, 험담이 오갈 만한 자리를 한 템포 미루고, 부득이 참석하게 되면 말수를 줄이고 먼저 자리를 뜨는 쪽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남을 흉내 내거나 외모·몸짓을 두고 웃음거리로 삼는 농담은 그날만큼은 완전히 삼가고, 온라인에 남기는 짧은 글 한 줄도 다시 읽어본 뒤 올리시기 바랍니다. 불쾌한 장면을 마주쳤을 때는 즉시 반응하는 대신 숨을 길게 세 번 내쉬고 자리를 옮기는 식으로 물리적 거리를 두시고, 잠들기 전 그날 거슬렸던 일을 짧게 적어 감정을 밖으로 덜어내 보시기 바랍니다.

종합 풀이

남의 결함을 구경거리로 삼는 마음이 결국 자기 품위를 깎는다는 옛 경계를 담은 꿈으로 읽힙니다. 흉몽이라 하여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루쯤 말과 처신을 조심하며 지나가면 될 일로 여기시고, 우스꽝스러운 상황에 함께 휩쓸리지 않는 절제가 이 꿈이 일러 주는 답이라 봅니다. 스스로 자세를 바로 하고 남의 어려움에 예를 갖추는 태도를 지킨다면, 예고된 불쾌감도 가볍게 스쳐 지나가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