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어린아이를 버리는 꿈

길몽

이 꿈, 한 줄 요약

어린아이를 버리는 꿈은 오래 짊어져 온 고민이나 골칫거리가 손에서 떠나가는 길한 징조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우리 옛 해몽에서 어린아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이면서 동시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돌봄의 부담'을 상징해 왔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버리는 행위는 매정함이 아니라, 내 손으로 감당하던 짐을 마침내 내려놓는 해방의 몸짓으로 읽습니다. 아이가 울거나 매달리는데도 끝내 돌아서서 걸어 나왔다면 미련까지 끊어 내는 결단을 뜻하여 더욱 후련한 결과를 봅니다. 아이를 남의 집 문 앞이나 사람이 오가는 길에 두었다면 문제가 나 아닌 다른 손으로 넘어가 처리되는 형국이며, 물가나 다리 위처럼 경계가 되는 장소였다면 한 국면이 끝나고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놓였다고 여겨집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현실에서 놓지 못하던 일이나 관계, 혹은 스스로 만들어 낸 책임감이 임계점에 다다랐을 때 이런 장면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꿈속의 아이는 미숙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자기 일부의 형상화이기도 하여, 그것을 떼어 놓는 장면은 낡은 역할에서 벗어나려는 무의식의 정리 작업으로 해석됩니다. 깨어난 뒤 죄책감이 남았다면 아직 마음이 완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고, 오히려 홀가분했다면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이 서 있다는 신호로 봅니다. 어느 쪽이든 방향은 해소이며, 억눌린 피로가 풀려나가는 과정에 서 있다고 풀이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붙들고 있는 걱정을 종이에 모두 적은 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통제 밖의 항목은 과감히 줄을 그어 지우고, 남은 것 중 가장 작은 하나부터 오늘 안에 손을 대 보십시오. 오래 미룬 연락, 정리하지 못한 물건, 끝내지 못한 대화처럼 상징적으로 '내려놓는' 행동을 실제로 한 가지 실행하면 꿈이 가리키는 흐름과 결이 맞습니다. 혼자 감당하던 일은 도움을 청해 나누어도 무방하니, 넘겨줄 수 있는 몫은 기꺼이 넘기시기 바랍니다.

종합 풀이

묵은 근심이 정리되고 마음의 무게가 눈에 띄게 가벼워질 시기를 예고하는 꿈으로 여겨집니다. 버린 자리에 빈 공간이 생기는 만큼, 그 자리에 무엇을 채울지 미리 그려 두면 변화가 한층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일에 발을 들여도 무리가 없는 국면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