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집배원이 편지를 자기에게 주면서 눈물을 흘리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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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눈물 흘리는 우편집배원이 편지를 건네는 장면은 가까운 이의 부고나 뜻밖의 궂은 소식이 전해질 조짐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스스로 울고 있다는 것은, 그 소식이 전달자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무겁다는 뜻으로 봅니다. 예로부터 편지는 멀리 있는 사람의 안부이자 운명의 전갈로 여겨져, 흰 봉투나 검은 테를 두른 봉투, 젖어서 글씨가 번진 편지는 특히 상사(喪事)나 결별의 기별로 해석해 왔습니다. 집배원이 문 안까지 들어와 편지를 손에 쥐여 주거나, 받는 이의 이름을 크게 불러 확인시키는 모습은 그 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 자기 가족·친지의 일로 다가온다는 신호로 여겨집니다. 반대로 편지를 문틈에 두고 말없이 돌아서는 경우는 소식이 한 다리 건너 뒤늦게 닿을 것으로 보며, 집배원의 얼굴이 아는 사람의 얼굴이었다면 그 사람 본인이나 그와 연결된 인연 쪽을 살펴야 할 대목으로 풀이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꿈을 꾼 시기에 마음 한구석에 누군가의 안위를 향한 걱정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오래 연락이 끊긴 사람이나 병약한 어른에 대한 잠재된 불안이 '전달자'라는 형상을 빌려 나타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편지를 받고도 열어 보지 못했다면 마주하기 두려운 현실이 있다는 뜻이며, 뜯어 읽었으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예감은 있으나 아직 실체를 모르는 막연한 상태로 봅니다. 스스로도 함께 울었다면 그 대상과의 정이 그만큼 깊다는 반증이자, 이미 마음속에서 이별을 예습하고 있다는 표시로 여겨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꿈을 꾼 뒤 며칠 안에 오래 연락하지 못한 부모님, 노쇠한 친척, 병중에 있는 지인에게 먼저 안부를 전해 보십시오. 안부를 묻는 짧은 통화 한 통이 뒤늦은 후회를 줄여 주는 가장 실질적인 대비가 됩니다. 자신과 가족의 이동·야간 운전·무리한 일정은 한 박자 늦추어 살피고, 미루어 온 정기 점검이나 안전 점검이 있다면 이참에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부고나 궂은 소식을 들었을 때 누구에게 알리고 어떻게 움직일지 마음속으로 한 번 그려 두면, 실제 상황에서 흔들림이 덜합니다.
종합 풀이
흉몽의 결이 뚜렷하여 슬픈 기별이나 관계의 단절을 미리 알리는 꿈으로 읽지만, 미리 안다는 것은 곧 준비할 시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소식을 막을 수는 없어도, 그 소식이 닿기 전에 마음을 전하고 관계를 정돈해 두는 일은 지금 할 수 있습니다. 놀라움과 후회를 줄이는 쪽으로 며칠을 보내신다면,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걸음이 한결 단단해질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