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검은 아이를 본 꿈

흉몽

이 꿈, 한 줄 요약

얼굴이 검은 아이를 본 꿈은 남들이 모두 꺼리는 궂은일이 자신에게 돌아와 마음의 짐이 늘어나는 흉몽으로 풀이합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아이는 예로부터 새로 생겨나는 일,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사건이나 인연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그 아이의 얼굴이 검다는 것은 밝고 반가운 소식이 아니라 그늘지고 껄끄러운 일이 새로 시작된다는 뜻으로 읽히며, 특히 남들이 서로 미루던 일이 결국 꿈꾼 이에게 넘어오는 정황을 암시한다고 봅니다. 아이가 우는 모습이었다면 떠맡은 일 때문에 원망이나 뒷말이 따를 수 있고, 말없이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면 부담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오래 끌 소지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아이가 품에 안기거나 손을 잡아끌었다면 거절하기 어려운 관계에서 부탁이 들어오는 형국이며, 낯선 아이였다면 예상치 못한 쪽에서, 아는 아이였다면 가까운 사람에게서 일이 옮겨 오는 것으로 나누어 봅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미 감당할 수 있는 몫을 넘어선 일을 안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고 있는 상태가 이런 형상으로 비쳤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낮 동안 억눌러 둔 거부감이나 부담이 꿈에서 아이처럼 작지만 떨쳐 낼 수 없는 존재로 형상화되곤 한다고 설명하는데, 검은 얼굴은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못한 채 뭉뚱그려 둔 상태를 보여 준다고 봅니다. 거절하면 관계가 상할까 두려워 미리 승낙해 버리는 습관이 있는 분이라면, 이 꿈이 그 대가를 미리 알려 주는 신호로 여겨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새로 들어오는 부탁에는 즉답을 피하고 "하루만 생각해 보겠다"는 말로 판단할 시간을 확보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미 떠맡은 일이 있다면 혼자 삭이지 말고 업무의 범위, 기한, 도와줄 사람을 문서나 메시지로 명확히 남겨 두면 뒷말과 책임 전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안고 있는 일들을 종이에 적어 '내가 해야 할 일'과 '원래 남의 몫인 일'로 갈라 보시고, 후자에 해당하는 것은 정중하되 분명한 말로 되돌려 놓는 연습을 권해 드립니다. 마음이 무거울 때는 억지로 참기보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사정을 털어놓아 감정의 부피를 줄여 두시기 바랍니다.

종합 풀이

누구도 반기지 않는 일이 조용히 자신의 몫으로 흘러들어 오는 시기임을 짚어 주는 꿈으로 봅니다. 다만 흉몽은 피하라는 뜻이지 당하라는 뜻이 아니므로, 미리 경계를 정하고 도움을 청할 통로를 열어 두면 짐의 무게는 충분히 덜어질 수 있다고 풀이합니다. 지금은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 이미 벌어진 일을 정리하며 숨 고르는 시기로 삼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