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똥칠을 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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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얼굴에 똥칠을 하는 꿈은 뜻밖의 재물이 들어오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망신살과 우환이 따라붙는, 대가를 치르는 이득을 경고하는 흉몽으로 읽어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똥은 예로부터 거름이자 재물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나, 그것이 하필 얼굴에 묻는 장면은 이야기의 결을 바꿉니다. 얼굴은 곧 체면이자 사회적 이름이며, 남에게 보이는 나 자신입니다. 재물의 상징이 하필 가장 감추고 싶은 자리에 묻었다는 것은, 이득이 오되 그 과정이나 결과가 남 앞에 드러나 부끄러움을 남기리라는 암시로 봅니다. 스스로 자기 얼굴에 칠했다면 자초한 화(禍)에 가깝고, 남이 발라주었다면 타인의 일에 얽혀 대신 흙탕물을 뒤집어쓰는 형국으로 갈라 읽습니다. 색과 상태에 따라서도 결이 달라져, 묽고 냄새가 심해 견디기 어려웠다면 구설과 잡음이 길게 이어지고, 굳어 있어 쉽게 떨어졌다면 소동이 짧게 지나갈 조짐으로 여깁니다. 씻어내려 해도 지워지지 않거나 거울 속 자신을 보고 놀랐다면, 한 번 난 소문이 오래 남는 상황을 경계하라는 신호로 봅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비추는 장면 속에는 지금의 이익이 떳떳한지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배설물 이미지는 감추고 싶은 욕망이나 죄책감이 형상을 얻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그것이 얼굴로 옮겨온 것은 "들킬까 두렵다"는 감정이 가장 강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최근 이익과 관계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일이 있었거나,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사정을 안은 채 지내 왔다면 그 긴장이 꿈으로 새어 나온 것으로 여겨집니다. 희망과 수치심이 한 화면에 겹쳐 있어 마음이 쉬이 정돈되지 않는 시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목전의 이익이 어디서 왔는지, 나중에 공개되어도 떳떳한지를 먼저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남의 이름이나 인맥에 기대어 얻는 몫, 계약서 없이 오가는 약속, 자세한 사정을 모른 채 서명하는 일은 한 박자 늦추어 살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말수를 줄이고 사적인 사정을 옮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구설의 절반은 비껴갈 수 있으며, 혹 이미 잡음이 생겼다면 변명을 늘리기보다 사실만 간결히 밝히고 물러서는 편이 뒷맛을 줄여 줍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이의 건강과 안전도 함께 살펴 두시길 권합니다.
종합 풀이
좋은 일과 궂은 일이 나란히 오는 자리에서는, 얻는 쪽보다 잃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두는 태도가 결국 이롭습니다. 들어온 재물이 반갑더라도 그 뒤에 붙어 올 대가를 미리 셈해 두시면 망신살은 상당 부분 비껴갈 수 있다고 봅니다. 부끄러움을 예고받았다는 것은 아직 그 일이 벌어지기 전이라는 뜻이니, 지금의 조심 하나가 뒷날의 얼굴을 지켜 준다고 새기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