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가 지나가는 것을 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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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상여가 지나가는 광경을 지켜본 꿈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큰 이득과 경사가 찾아올 조짐으로 봅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상여는 죽음을 실어 나르는 도구이면서 동시에 망자를 새로운 세계로 건네주는 배(舟)의 성격을 지닙니다. 옛사람들은 장례 행렬을 흉한 것이 아니라 한 생이 매듭지어지고 다음 국면이 열리는 통과의례로 보았기에, 상여를 보는 꿈을 헌 운이 물러가고 새 운이 들어서는 신호로 여겼습니다. 특히 상여가 내 쪽으로 다가오거나 집 앞을 지나가는 모습은 재물이 들어오는 형상으로 해석해 왔으며, 꽃상여처럼 화려하게 치장된 상여, 만장이 길게 늘어선 행렬, 상여꾼의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 꿈일수록 이득의 규모가 크다고 봅니다. 반대로 상여가 멀어져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안개에 가려 흐릿했다면, 기회가 스치듯 지나갈 수 있으니 손을 뻗어야 잡히는 몫으로 읽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장례 행렬을 지켜보는 위치에 서 있었다는 점은 사건의 한복판이 아니라 관찰자의 자리에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정리하고 싶은 관계나 오래 붙들고 있던 일, 이미 끝난 줄 알면서도 놓지 못한 감정이 마음 한켠에 남아 있을 때 이런 심상이 떠오르곤 합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죽음의 이미지를 실제 상실보다 '옛 자기의 종결'을 다루는 무의식의 작업으로 보는데, 상여를 무섭지 않게 바라보았다면 그 종결을 스스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로 여겨집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지금과는 다른 국면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꿈을 꾼 뒤 며칠 안에 들어오는 제안이나 연락은 사소해 보여도 한 번 더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오래 연락이 끊겼던 사람, 예전에 마무리 지었던 일에서 소식이 오는 경우가 많으니 문을 닫아두지 마시고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십시오. 동시에 정리할 것은 정리하는 편이 이득을 담을 그릇을 넓히는 방법이 되니, 미뤄둔 서류나 해묵은 물건, 결론 내지 못한 관계를 하나씩 매듭지어 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뜻밖의 이득일수록 성급히 판단하기보다 하루 이틀 숙고한 뒤 움직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종합 풀이
헌 것이 물러가는 자리에 새 것이 들어선다는 이치를 담은 길몽으로 봅니다. 상여가 크고 화려했을수록, 행렬이 길고 소리가 또렷했을수록 다가올 몫이 넉넉하다고 풀이하며, 흐릿하거나 멀어졌다면 기회를 알아보는 눈이 관건이 됩니다. 지켜보기만 했던 관찰자의 자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손을 내밀 때 비로소 꿈이 알린 몫이 실제로 손안에 들어온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