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나 상대방이 못생겨서 슬퍼한 꿈

흉몽

이 꿈, 한 줄 요약

배우자나 상대방의 못생긴 얼굴을 보며 슬퍼하는 꿈은 상대의 대접과 태도에 불만이 쌓여 관계가 서먹해질 조짐을 알리는 흉몽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얼굴은 예로부터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나를 향한 정성이 드러나는 자리로 보아 왔습니다. 그 얼굴이 흉하게 보이거나 초라하게 변해 있다는 것은 상대가 나를 대하는 방식이 예전 같지 않다는 감각이 형상으로 나타난 것이라 여겨집니다. 얼굴이 검거나 어둡게 보였다면 상대의 냉담함과 무성의를, 부어 있거나 일그러져 보였다면 다툼과 감정의 응어리를, 낯선 사람의 얼굴로 바뀌어 있었다면 상대가 멀어져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간다는 소외감을 각각 가리키는 것으로 봅니다. 슬퍼하며 눈물까지 흘렸다면 이미 오래 참아 온 서운함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시사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상대에게 기대한 배려와 실제로 받은 대접 사이의 간격이 벌어질 때, 마음은 그 간격을 '보기 싫음'이라는 감각으로 번역하곤 합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투사와 비슷하게, 정작 실망한 것은 상대의 행동인데 그 감정이 외모라는 눈에 보이는 대상에 옮겨 붙은 형태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감사 인사를 듣지 못했거나, 노력이 당연한 것으로 취급받았거나, 중요한 자리에서 존중받지 못한 일이 있었다면 그 기억이 꿈의 재료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사소한 말투 하나에도 크게 베이기 쉬운 시기이니 스스로의 예민함도 함께 헤아려 두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불만을 그대로 터뜨리기보다 언제, 어떤 행동이 서운했는지 한두 가지 구체적인 장면으로 좁혀 말해 보십시오. "당신은 늘 무심하다"보다 "지난 주말에 혼자 준비하게 두어서 서운했다"는 표현이 상대의 방어를 덜 자극합니다. 상대를 탓하기 전에 내가 상대에게 어떤 얼굴을 보이고 있었는지도 한 번 돌아보시면 균형이 잡힙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날에는 대화를 미루고, 종이에 서운했던 항목을 적어 하루 지난 뒤 다시 읽어 보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자리나 금전이 오가는 약속은 감정이 가라앉은 뒤로 미루는 편이 안전합니다.

종합 풀이

관계의 온도가 내려가고 있음을 미리 알려 주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흉몽이라 하여 파국을 예고한다기보다, 방치하면 원망으로 굳어질 감정을 지금 다루라는 뜻으로 읽는 편이 이롭습니다. 서운함은 말해지지 않을 때 가장 크게 자라므로, 늦기 전에 한 번의 솔직한 대화를 마련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