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이 갑자기 시들어 버리거나 잎이 떨어져 앙상해지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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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 한 줄 요약
무성하던 나뭇잎이 갑자기 시들거나 우수수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는 꿈은 재물의 손실과 사업의 부진, 가까운 사람들과의 불화와 흩어짐을 예고하는 흉몽으로 여겨 왔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나요?
나무는 예로부터 한 집안과 사업체, 한 사람의 생명력을 대신하는 상징으로 읽혀 왔고, 그 가지에 달린 잎은 자손과 식솔, 재물과 인맥처럼 나무에 기대어 사는 것들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잎이 때 아닌 계절에 시들고 떨어지는 광경은 뿌리는 남았으되 그에 붙어 있던 것들이 떠나가는 형국이니, 재산의 흩어짐과 사람의 이산을 암시한다고 봅니다. 잎의 상태에 따라 결이 갈리는데, 푸른 잎이 순식간에 누렇게 변한다면 갑작스러운 변고나 급작스러운 손재를 가리키고, 서서히 마르며 떨어진다면 오래 방치한 문제가 곪아 터지는 형세로 여겨집니다. 벌레 먹은 잎이 떨어지면 내부의 배신이나 새어 나가는 비용을, 바람에 한꺼번에 쓸려 가면 외부 요인에 의한 타격을 뜻하며, 가지 끝까지 검게 마른 앙상한 나무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면 자신이 관여한 일보다 곁에서 지켜보던 사람의 쇠락을 볼 조짐으로 해석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한창 잘 자라던 것이 무너지는 장면을 꿈이 반복해 보여 준다면, 깨어 있는 동안 붙들고 있던 불안이 형상을 얻어 나타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수입이 줄었거나 믿었던 관계에 금이 가는 신호를 이미 감지하고도 애써 외면하고 있을 때, 무의식은 이렇게 시각적인 상실의 이미지로 경보를 보냅니다. 소진과 무기력의 표현이기도 하여, 자신을 지탱하던 에너지가 바닥났다고 느끼거나 더 이상 내어 줄 것이 없다는 감각이 잎 없는 가지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장 큰 결단을 내리기보다 한 달가량 지출과 계약, 보증과 투자 관련 약속을 재점검하며 새는 곳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부부나 형제, 오랜 동료와 사소한 말다툼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이기려 들지 말고 하루를 넘겨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시고, 금전이 얽힌 이야기는 반드시 문서와 기록으로 남겨 두시기 바랍니다. 몸의 피로가 판단을 흐리는 시기이므로 무리한 일정과 장거리 이동을 줄이고, 소원해진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건네 관계의 뿌리를 다지시기 바랍니다.
종합 풀이
잎이 지는 것은 나무가 죽는 것이 아니라 견디기 위해 덜어 내는 과정이기도 하니, 손실을 최소화하며 겨울을 나겠다는 태도가 이 시기의 요령입니다. 흉몽이 일러 주는 바를 미리 대비의 신호로 받아들여 재물과 인간관계 양쪽에서 몸을 낮추고 지키는 데 힘쓴다면, 닥칠 손실의 폭은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